아스콘 포장 단가 얼마?

아스콘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는데 그냥 아스팔트 까는 공사 말하는 겁니다. 건물 옥외 주차장이나 옥외 상업용 개인주차장 조성 시 많이 쓰이는 아스콘 포장 공사의 작업방식과 단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아스콘 포장 공사는 10평기준 200~230만원입니다.

굳이 평당으로 따지자면 평당 20~23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 아스콘 까는 비용만 그렇습니다. 만약 바닥이 푹 꺼져 있다, 지면이 고르지 않다 등등 바닥면 맞추는 기초공사 내역은 별도입니다. 그런 기초공사는 아스콘 업체에서 직접 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마킹공사(주차선이나 차선 긋는 작업)도 별도입니다. 라인작업은 작업량에 따라 금액이 조금 다른데 일반적으로 주차장에 주차선이랑 '일방통행' 같은 글자, 그리고 화살표나 장애인표시,여성전용표시 같은 작업까지 다해서 50만원 정도 합니다. 환경에 따라 조금씩 가격은 달라집니다.

아스콘포장 10평은 작업시간이 두시간 정도 걸립니다.

작업시간은 보통 오전 일찍 시작하면 한 서너시간 안에 끝납니다. 작업 전에 기초 노면공사가 잘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50평까지는 7시에 시작하면 오전 11시 이전에 마칠수 있어요. 사전에 현장정리가 아예 안되어 있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기계로 큰 부분들을 처리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할만한 류의 작업은 아닙니다.

먼저 스키드로더(걍 우리끼리는 '밥캣'이라고 합니다. 원래 밥캣은 그냥 공사장비 브랜드인데....)가 노면을 파쇄합니다. 바닥도 긁어내고 아스콘을 퍼 나르기도 합니다. 이 현장은 미리 기초작업을 잘 해놓아서 바닥을 긁거나 할 일은 많이 없어서작업이 빨리 끝났어요. 일일 사용료는 50만원입니다. 보통은 초반에 많은 활약을 합니다. 바닥표면을 깨고 긁어내는게 중요하거든요. 

프라이머(유제라고 함)를 미리 작업자들이 부어서 골고루 펴주고 나서 아스콘을 뿌려줍니다.

뭐 별거 없습니다. 고대기를 이용해서 걍 노가다로 막 펴줍니다.

로드롤러로 막 누룹니다. 보통 2톤짜리 들어오는데 이게 기본비용이 40만원입니다. 평수가 넓어지면 더 청구됩니다.

롤러가 여러번 꾹꾹 눌러주고 난 다음에는 콤팩터(땅 다지는 기계)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마무리 합니다. 애매하게 높이가 안맞다든지 곡면구간이 있다든지 뭐 좀 애매한 표면을 찾아다니면서 마무리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업자가 노면상태를 확인해 가면서 작업을 합니다. 이것도 보통 15만원 청구를 하는데 이번에는 기초작업이 잘되어 있어서(물론 제가 직접 선행작업 하였음...) 일도 빨리 끝나고 해서 걍 서비스로 퉁 치기로 했어요.

10평 까는데 220~230만원 든다고 보시면 되는데 50평까지는 면적이 증가되어도 재료비만 더 늘어나게 됩니다. 참조하시어 외부 작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